경제
[현장연결]이 시각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
입력 2015-03-18 17:02  | 수정 2015-03-18 18:15
【 앵커멘트 】
개성공단 입주기업 사장단이 노동규정을 일방적으로 바꾼 북한에 항의하기 위해 오늘 방북했다 조금 전 돌아왔는데요.
현장에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최은미 기자.


【 기자 】
네. 제가 서있는 이곳은 북한으로 향하는 관문,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입니다.

이 게이트를 빠져나가면 20분이 채 안돼 개성공단에 도착합니다.

오늘 오전 9시 이곳을 통해 방북한 기업 대표단은 북측 관계자들과 만나 2시간 가량 일방적인 노동규정 개정에 항의하는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약속없이 찾아갔는데도 북측이 면담을 받아주면서 분위기가 긍정적으로 흘러가는 것 아니냐고 추측했는데, 꼭 그렇지만은 않았습니다.


면담 후 대표단이 기업들의 의견과 서명을 담은 건의문을 북측에 제출했는데, 받아주지 않았다고 합니다.

건의문에는 일방적으로 노동 규정을 바꾸면 기업들의 정상적인 영업활동이 힘들어진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처럼 분위기가 심상치않게 흘러가면서 북한의 일방적인 임금인상을 둘러싼 남과 북의 긴장감은더욱 고조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에서 MBN뉴스 최은미입니다.

영상취재 : 이우진 기자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