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년간 성형외과 16% 증가…강남구에 462개 밀집
입력 2015-03-18 16:41 

일반교습학원 사업자가 지난 2008년부터 2013년까지 5년간 19% 가량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성형외과는 5년간 16% 늘었으며 전체의 36%인 462개가 강남구에서 영업 중인 것으로 조사됐다.
18일 국세청이 발표한 ‘국세통계로 보는 전문·의료·교육 서비스업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으로 변호사 등 전문직·의료·교육 서비스업 사업자 수는 20만840개로 2008년(17만4482개)에 비해 15.1% 늘었다.
교육 서비스업의 경우 교습학원 사업자는 5만683개로 지난 2008년(4만2426개)과 비교해 18.9% 증가했다. 교습학원은 보습학원, 입시학원, 외국어학원, 고시학원을 포함한다.

예체능학원과 기술·직업학원도 5년간 각각 8.9%와 8.7% 늘어났다.
서울에서 인구 1000명당 교습학원 사업자 수는 강남구가 2.52개로 가장 많았고 양천구(1.69), 서초구(1.51) 순이었다.
인구 1000명 당 예체능학원 사업자 수도 강남구가 1.46개로 가장 많았고 서초구(1.26개), 마포구(1.23개)가 뒤를 이었다. 기술·직업학원은 종로구(0.35개), 영등포구(0.23개), 중구(0.21개) 순이었다.
5년간 교습학원과 예체능학원의 사업자 증가율은 서초구가 각각 52.1%와 31.5%로 가장 높았다.
기술·직업학원의 사업자 증가율은 관악구(44.4%), 영등포구(42.6%)가 많았다.
의료 서비스업의 경우 병원 사업자는 6만3758개로 2008년(5만6513개)보다 12.8% 증가했다.
한방병원(57.1%), 종합병원(27.9%), 피부·비뇨기과(25.1%), 성형외과(15.7%)의 증가율이 높은 반면 영상의학과(-21.4%), 산부인과(-8.4%)는 감소했다.
병원 사업자 구성비는 치과가 22.7%로 가장 높았고 한의원(20.3%), 내과·소아과(16.6%) 순이었다.
산부인과와 영상의학과의 경우 다른 병원에 비해 40∼60대 사업자 비중이 높은 것으로 나타나 해당 과 의사가 고령화 추세인 것으로 분석됐다.
병원 사업자의 47.4%는 서울·경기도에 분포돼 있고 서울의 경우 모든 업종에서 강남구에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성형외과는 전체 1301개 가운데 35.5%인 462개가 강남구에 위치해있다.
변호사 등 전문직 사업자의 경우 지난 2013년 3만2188개로 5년 전(2만5536개)에 비해 26.0% 증가했다. 기술사와 공인노무사 사업자가 각각 116.4%와 101.0%로 급증했다. 공인회계사와 변호사도 각각 24.8%와 23.9% 증가했다.
전체 전문직 사업자 비율은 세무사(30.4%), 건축사(20.6%), 법무사(18.2%), 변호사(14.7%) 순으로 높았다. 변호사 사업자의 절반 이상이 서울에 등록돼 있고, 서울지역 중 66.5%가 서초구에 위치했다. 전문직 중 여성 사업자 비율은 6.8%에 불과했으나, 5년간 90.3% 증가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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