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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체능’ 차태현, 벌써 차날두가 그립습니다
입력 2015-03-18 14:38 
사진=우리동네 예체능 캡처
[MBN스타 손진아 기자] 연기면 연기, 예능이면 예능, 못하는 게 없다. 이번엔 남다른 운동 신경을 과시하며 족구인으로 탄생했다. ‘우리동네 예체능에서 활약했던 배우 차태현을 두고 하는 말이다.

17일 오후 방송된 KBS2 예능프로그램 ‘우리동네 예체능(이하 ‘예체능)에는 족구인으로 활약하던 차태현이 하차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예체능 족구팀은 스태프 드림팀과 자존심이 걸린 족구 대결을 펼쳤다. 동지에서 적이 된 두 팀은 15점 내기 3세트 경기를 벌였고, 승리를 향한 마음에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경기는 결과를 가늠할 수 없었다. 양상국의 성공적인 공격에 예체능 족구팀으로 승리의 깃발이 기우는가 싶더니 또다시 스태프팀의 공격으로 엎치락뒤치락한 것. 이를 지켜보는 이들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긴장감 넘치는 경기에 벤치에 제대로 앉아 있지도 못하고 서서 응원을 계속했다. 결국 박빙의 대결 끝에 우승은 예체능 족구팀에게 돌아갔고, 예체능 멤버들은 자신감을 충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이날 경기를 끝으로 차태현이 작별 인사를 고해 아쉬움을 남겼다. 예체능 족구팀 친구 편에서 홍경민의 친구로 족구 편에 합류했던 차태현은 ‘예체능에서 없어서는 안 될 멤버로 단번에 자리매김했다.

‘차날두라는 별명을 얻을 만큼 공격수로서 다양한 기술을 선보이며 반전의 족구 실력을 과시한 것은 물론, 매회 일취월장하는 모습으로 그는 에이스로 등극했고, 경기는 물론 평소 팀원을 독려하거나 강호동을 쥐락펴락 하는 모습을 통해 안방극장에 감동과 웃음을 선사했다.

이렇듯 출중한 족구 실력에 센스 있는 예능감까지 갖춘 차태현은 지난 1달 동안 ‘예체능의 양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족구 편에서 그 누구보다 존재감을 빛내던 멤버였던 터라 그의 하차 소식은 아쉬움을 배로 느끼게 했다.


합류 당시 1승을 하면 떠나겠다”라고 약속했었던 차태현은 결국 예체능 멤버들에게 승리를 선물하고 더욱 기분 좋게 인사를 고하게 됐다. 예체능 멤버들과 제작진은 차태현을 위해 족구 유니폼과 신발 등을 선물하며 아쉬움을 달랬다.

차태현은 ‘우리동네 예체능 족구팀, 분명히 조만간 첫 승의 기쁜 소식을 꼭 전해드릴 수 있을 거라 확신한다”며 그동안 내가 벌칙 받고 부상을 다 당했다. 앞으로 편하게 1승을 다 하시길 바란다며 하차 소감을 전했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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