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서울월드컵경기장 일반에 전면 개방
입력 2015-03-18 14:23 

상암동 서울월드컵경기장이나 서울추모공원 등을 일반이 더 쉽고 싸게 이용할 수 있게 된다. 18일 서울시는 서울시설공단이 운영하는 시내 시설물에 대한 운영 방안 개편안을 발표했다.
우선 축구 동호회 등 일반인에게 접근 문턱이 높았던 서울월드컵경기장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전면 개방한다. 4~11월 중 축구경기 및 문화행사가 없는 날은 일반 이곳에서 축구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된다. 시는 이를 위해 주경기장 사용료를 102만원에서 69만원(평일 주간, 2시간 기준)으로 낮춰 부담을 확 낮추면서 시민들의 실질적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몇 가지 방안을 시행한다. 먼저 지난해 32개 팀이 참여한 직장인 축구대회 ‘선데이리그는 올해 일반인, 대학생, 여성 등을 대상으로 80개 팀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확대한다. 또 잔디 그라운드에서 아이들이 맘껏 뛰어놀 수 있는 ‘잔디야 놀자를 운영하는 등 시민참여 프로그램 횟수를 기존의 10배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시립승화원, 서울추모공원 등 추모시설 이용료도 반토막으로 낮추는 방안도 마련했다. 서울시설공단은 서울의료원 장례식장과 협력해 거품을 완전히 제거한 ‘착한 장례비 50% 모델을 선보인다고 발표했다. 앞으로 서울의료원 장례식장에 빈소 사용료, 장의용품 등의 표준가격표를 부착해 적정한 가격을 안내하고 안치에서부터 입관, 발인, 화장, 안장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보통 1200만원이 드는 장례비를 600만원으로 안쪽으로 확 낮춘다는 계획이다. 이외에도 기초생활 수급자 등에게는 장례비를 경감해주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서울시설공단의 모든 시설은 서울시 공공서비스예약시스템(yeyak.seoul.go.kr )에서 할 수 있다.
[김정환 기자 / 최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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