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부가 인정한 가장 안전한 항공사 어디?
입력 2015-03-18 09:48 

국토교통부(장관 유일호)는 18일 우리나라 국민들이 항공여행을 하는데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7개 국적항공사와 우리나라에 취항중인 32개국 69개 외국항공사에 대한 최신 안전정보를 공개했다.
국토부가 공개한 정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의해 안전우려국으로 평가된 국가의 명단, 미국의 안전 2등급 국가 명단, 유럽 내 취항이 금지되는 항공사의 명단(EU 블랙리스트)을 담고 있다.
이중 국제민간항공기구가 밝힌 안전우려국은 앙골라, 보츠와나, 지부티, 에리트리아, 조지아, 아이티, 카자흐스탄, 레바논, 말라위, 네팔, 시에라리온, 우루과이 등 12개 국가이며,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소속된 국가는 카자흐스탄(에어아스타나항공)이라고 밝혔다.
미국이 지난해 6월 공지한 안전 2등급 국가엔 인도,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바르바도스, 쿠라카오, 가나, 니카라과, 우루과이, 세인트마르틴 등 9개국으로,, 이중 국내에 취항하는 국가는 인도(인도항공)와 인도네시아(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이다.

유럽(EU)이 작년 말 공개한 블랙리스트는 27개국 320개사이며, 이중 국내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2개사로 필리핀 국적의 에어아시아제스트와 카자흐스탄 국적의 에어아스타나 항공사다.
이와함께 2014년도에 정비사유로 인한 지연·결항률 분석 결과, 연 300회 이상 운항한 항공사 중 길상항공, 만달린항공, 아에로폴로트, 에바항공, 천진항공, 춘추항공, 하문항공 등 7개사가 지연·결항이 없는 매우 높은 정시성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비사유로 인한 지연·결항률은 국제선 정기여객 출발편 기준으로, 출발예정시간 보다 1시간을 초과해 운항하거나 해당편이 결항된 것을 말한다.
또 2014년에는 전 세계적으로 100명 이상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기 사고가 3건 발생해 2013년의 무사고에 비해 증가했고, 국내 취항 중인 항공사 중 사망사고가 발생한 항공사는 말레이시아항공(2건), 부흥항공(1건)으로 조사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향후에도 항공사의 안전과 관계된 정보를 지속적으로 공개해 항공여행을 하는 국민이 세계 각국의 안전한 항공사를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며 국내에 취항하는 안전우려 항공사에 대해서는 안전감독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부가 공개한 최신 안전정보는 국토부 홈페이지(https://www.molit.go.kr/portal.do)에서 확인할 수 있다.
[매경닷컴 장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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