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베트남 사업 관련 포스코건설 협력사 3곳 압수수색
입력 2015-03-17 19:41  | 수정 2015-03-17 20:09
【 앵커멘트 】
검찰이 포스코건설 협력업체 3곳을 오늘 추가로 압수수색했습니다.
포스코건설의 해외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섭니다.
선한빛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포스코건설로부터 오랜기간 하청을 받아온 흥우산업.

부산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광안대교 건설공사 등 각종 국가기간산업 공사를 시공해온 철근콘크리트 분야 전문 건설사입니다.

검찰이 포스코건설 해외 비자금 조성에 가담한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흥우산업 등 협력사 3곳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검찰은 흥우산업 등 포스코 협력사들이 해외 비자금 조성을 공모한 것으로 보고있습니다.


포스코건설은 베트남 고속도로 건설 등 사업 과정에서 하청업체에 줘야 할 금액을 부풀리고 일부를 되돌려 받는 방식으로 100억 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비자금 조성 의혹 확인을 위해 포스코건설 감사실장 등 전현직 임직원 4명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지난해 자체 감사에서 비자금 조성 사실이 확인됐지만 수사기관에 수사요청을 하지 않은 경위 등에 대해서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내 비자금 의혹까지 나오면서 검찰은 국내외 비자금 창구로 의심되는 곳들에 대해 전방위 수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비자금 조성이 그룹 경영진의 판단에 따른 것인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선 그룹 최고위층에 대한 소환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이르면 이번 주 정동화 전 포스코건설 부회장 등을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MBN 뉴스 선한빛입니다.

영상편집 : 박기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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