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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호한 슈틸리케 "대표팀 아무나 오는 곳 아냐"
입력 2015-03-17 19:40  | 수정 2015-03-17 21:14
【 앵커멘트 】
축구대표팀 슈틸리케 감독이 3월 A매치 명단을 발표하면서 대표팀은 아무나 들어오는 곳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단호한 어조로 대표 발탁 원칙을 밝힌 건데요.
전광열 기자입니다.


【 기자 】
이동국의 탈락과 김신욱이 대기명단에 오른 이유를 묻는 말에 슈틸리케 감독이 되묻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이동국 선수가 올 시즌 몇 분 뛰었죠? 몇 분? "

부상에서 이제 막 벗어나 아직 보여준 게 없는 선수에게 '태극마크'를 줄 이유가 없다는 얘기입니다.

슈틸리케 감독은 아시안컵 준우승 멤버 이근호와 조영철도 제외했습니다.

▶ 인터뷰 : 슈틸리케 / 축구대표팀 감독
- "이근호는 예의 바르고 인간적인 면에서는 나무랄 데 없는데 그런 것만 놓고 대표선수로 뽑을 수는 없습니다."

대신 소속팀에서 꾸준하게 출전하는 김보경과 지동원에게 기회를 줬습니다.


원칙에 따라 냉정하게 대표팀을 구성한 슈틸리케 감독에게도 예외는 있었습니다.

차두리를 발탁해 대표팀 은퇴경기를 치를 수 있게 배려했습니다.

대표팀은 24일 소집해 27일 우즈베키스탄, 31일 뉴질랜드와 평가전을 치릅니다.

뉴질랜드전은 차두리 은퇴경기입니다.

MBN뉴스 전광열입니다. [revelge@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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