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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스트, 日서 독자 레이블 설립…“매달 신곡 발표”
입력 2015-03-17 19:34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조우영 기자] 그룹 비스트가 일본 현지에서 자신들의 이름을 딴 독립 레이블을 만들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서 관심이 쏠린다.
일명 '비스트 뮤직'이다. 비스트는 지난 16일 일본 도쿄에서 현지 언론사 및 방송사를 초청해 기자회견을 갖고 일본 데뷔 5주년을 맞이해 독립 레이블 창단을 알렸다.
비스트 뮤직은 세계적으로 각광받고 있는 인기 작곡가·프로듀서 라인과 멤버들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유지되는 레이블이 될 것이라고 소속사 측은 설명했다. 팀의 메인 프로듀서로 자리잡은 ‘굿 라이프 용준형이 힘을 합쳐 한층 폭 넓어질 비스트의 음악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처럼 일본에 진출한 한류 아티스트 중 자신들의 이름을 건 독립레이블을 창단한 것은 비스트가 처음이다. 비스트는 해당 레이블을 통해 3월 신곡 ‘원(ONE)을 시작으로 오는 12월까지 매달 총 10장의 연속 신곡 발매를 확정했다. 또한 5월 일본 주요 4개 도시인 요코하마, 오사카, 나고야, 후쿠오카에서 대규모 팬미팅 개최해 대대적인 프로모션을 편다.

17일 오전 아이튠즈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 ‘비스트 뮤직의 첫 신곡 ‘원'은 지금처럼 변함없이 ‘온리 원의 길을 따라 걷겠다는 비스트의 결의와 메시지가 담겼다. 힙합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감각적인 비트와 곡 전개로 단숨에 두 귀를 매료시키는 이 곡은 공개와 동시에 일본 아이튠즈 힙합차트에서 1위, 전 장르 종합차트에서 12위를 달성했다.
비스트 쉬운 일은 아니겠지만 독자적 레이블 설립을 계기로 일본 팬 여러분과 더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 좋은 곡을 선보이는 것에 대한 욕심이 있는 만큼 멋진 경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급 케이팝 아티스트 입지를 다진 비스트는 지난 2014년 11월 일본에서 네 번째 오리지널 싱글 ‘너는 어때?(키미와 도우?, キミはどう?)를 발표하고 오리콘 데일리 싱글차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외 폭 넓은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비스트 뮤직 레이블을 통해 한 단계 성장한 활약을 예고 중인 비스트가 일본 음악 시장을 통해 또 한번 돌풍을 일으킬 수 있을 지 주목된다.
fact@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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