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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군’ 전북, 공격만은 베스트…‘F4’ 총출동
입력 2015-03-17 18:42 
이동국(가운데)은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빈즈엉전을 통해 시즌 첫 선발 출전한다. 사진(상암)=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전주) 이상철 기자] 빈즈엉(베트남)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본선 진출팀 가운데 최약체다. 조별리그서 2패로 E조 최하위다. 전북 현대로선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과의 타이트한 일정을 고려해 쉬어갈 법도 하다. 이에 1.5군을 가동한다. 그러나 공격진만은 예외다. ‘F4가 총출동하는 베스트다.
전북은 17일 오후 7시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5 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E조 빈즈엉과 3차전에 ‘F4를 모두 가동했다.
주장 완장을 찬 이동국이 시즌 첫 선발 출전한 가운데 에두와 에닝요, 레오나르도가 포진했다. 화끈한 공격축구로 대승을 거두겠다는 의지가 엿보인다.
전북은 1승 1무(승점 4점)로 가시와 레이솔(일본·승점 4점)과 승점이 같다. 그러나 골득실 차에서 1골 뒤져 E조 2위에 올라있다. 향후 순위 다툼을 고려해 승점 3점은 물론 대량 득점이 필요하다. 이날 빈즈엉을 큰 점수차로 이길 경우, 단독 선두로 올라설 수 있다.
전북은 오는 22일 인천 유나이티드와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원정경기를 갖는다. 인천전을 대비해 전력도 아꼈다. 수비라인은 싹 바꿨다. 골문은 부주장 권순태가 아닌 홍정남이 지키며, 플랫4의 수비도 조성환, 윌킨슨, 이규로, 이재명으로 구성됐다. 수비형 미드필더로도 정훈이 나섰다. 최철순, 김기희는 대기 명단에 포함됐고 이주용과 김형일, 이호는 아예 빠졌다.

※전북의 AFC 챔피언스리그 빈즈엉전 베스트11
GK : 홍정남
DF : 이재명, 윌킨슨, 조성환, 이규로
MF : 에닝요, 이재성, 정훈, 레오나르도
FW : 이동국, 에두
[rok1954@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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