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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르기니 추돌사고 화제…근로자 3년치 급여가 수리비?
입력 2015-03-17 17:02 
사진= 온라인 커뮤니티
람보르기니
경남 거제시 한 조선소에서 용접공으로 일하는 20대 근로자가 시가 4억 원대 람보르기니와 접촉사고를 내, 3년 치 상당의 급여를 수리비로 물게 됐다.
16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낮 거제시 고현동 도로에서 20대 A씨가 몰던 SM7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람보르기니 스포츠카 후방을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SM7의 후드와 앞 범퍼가 찌그러지고 람보르기니의 뒤 범퍼가 일부 파손됐다. 수리비는 무려 1억 4천만 원 상당이 청구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일주일 내내 야근, 주말 특근을 빠뜨리지 않아야 400만 원 상당의 월급을 받을수 있다. 3년 치 연봉을 모두 쏟아 부어야 사고 비용을 수습할 수 있는 셈이다.
해당 람보르기니 가야르도는 신차 가격이 3억5000만 원에서 4억4000만 원에 달하는 최고급 슈퍼카로 하루 렌트비용만 200만 원에 달한다.
일반적인 차량 대물 보험은 1억 원이 한도로 SM7 차주는 나머지 4000만 원 가량의 비용을 추가로 물어야 할 처지에 놓였다.
한편 지난 1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목격자라고 소개한 누리꾼은 뒤에서 진행하던 SM7 차량이 전방의 람보르기니 가야도르를 들이받았다”며 저 사고 이후 차주가 울었다는 소문이 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매경닷컴 MK스포츠 뉴스팀 mksports@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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