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30대의 생리불순. 다낭성난소증후군에 주의
입력 2015-03-17 16:46  | 수정 2015-03-17 17:45
출처 : 국민건강보험공단


명확하게 원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과 더불어 인슐린 저항성, 안드로겐 호르몬 증가, 비정상적인 호르몬 분비 등 내분비 질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다낭성 난소 증후군.

다낭성난소증후군의 대표적인 증상인 월경불순(생리불순, 무월경, 월경통(생리통)이나 비정상 자궁출혈, 월경전증후군 등 월경과 관계되는 모든 병증을 총칭)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월경장애를 겪는 30대 여성의 수가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건강보험공단에서 발표한 ‘질병분류별 연령별 급여현황 통계자료를 이용해 최근 4년간 연령별 월경장애에 대한 진료인원수를 조사하였다. 조사 결과를 전체 연령으로 보면, 2010년에 약 53만 명이었던 환자수가 2013년에는 약 56만 명으로 3만명이상 증가하여 연평균 1.56%, 총증가율로는 4.74%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4년간 20~29세의 여성이 20만 8천 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30~39세 여성의 경우 18만9천명으로 그 다음을 이었다. 하지만 20대의 여성의 경우 매년 감소하는 추세를 보이는데 비해(연평균 1,19% 감소), 30대 여성은 꾸준하게 증가하는 추세를 보인 것이 특징이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에 대해 사당 맑은숲한의원 이지연원장은 만성적으로 무배란이 지속되다 보면 자궁 내막이 두꺼워지기만 해서 자궁 내막 증식증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또 자궁 내막이 터지는 경우 불규칙한 이상자궁출혈이 발생할 수 있다.”라며 따라서 월경불순, 비만, 다모증 등이 의심되는 경우에는 한의원이나 산부인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현재 사회 전체적으로 저출산에 대한 우려와 대책에 대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는 계류유산, 습관성유산환자 증가도 한 몫을 하며 이러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다낭성난소증후군으로 인한 생리불순에 대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특히 다낭성난소증후군의 경우 장기화하게 되면 난임을 조장하기 때문에 가임기에 해당하는 2~30대 여성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해 보인다.

월경장애, 다낭성난소증후군 치료나 한약 등에 대한 의료정보 그리고 한의원 및 부인과 전문병원 확인은 보건복지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홈페이지를 통해 조회가 가능하다.

[영상뉴스국 김유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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