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코스피 올들어 최대폭 급등, 장중 2,030 돌파…코스닥도 동반 강세
입력 2015-03-17 16:24 
코스피가 17일 올들어 가장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며 장중 한때 2,030선을 돌파했습니다.

이날 코스피는 전날보다 2.14%(42.58포인트) 오른 2,029.91에 장을 마쳤는데 종가 기준으로 올해 최고치이며 지난해 9월26일(2,031.64) 이후 가장 높습니다.

전날보다 10.93포인트(0.55%) 오른 1,998.26으로 개장한 직후 2,000선과 2,010선에 이어 오후에는 2.020선까지 돌파했고 이후 2,028.22까지 오르고는 주춤하는 듯했으나 장 막판에 다시 고점을 높여 2,030선을 넘어서기도 했습니다.

이날 상승은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효과가 국내 증시에 반영되고 간밤 유럽과 뉴욕 주식시장 급등에 따른 영향도 컸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대장주 삼성전자가 대형주 강세를 주도했습니다.

갤럭시S6 출시 기대감과 함께 최근 상승세를 탔던 삼성전자는 이날 오후 150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다시 썼습니다.

시가총액 2위인 현대차도 3.70% 상승해 18만원을 넘어섰습니다.

삼성에스디에스(7.31%), 제일모직(5.88%), 현대중공업(4.17%), LG생활건강(5.42%), 삼성SDI(4.17%), LG화학(3.40%), 아모레퍼시픽(2.76%) 등의 오름폭도 두드러졌습니다.

코스닥지수도 동반 강세를 나타냈습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0.65포인트(0.10%) 오른 636.05으로 장을 마감, 지난 2008년 6월 9일 637.00을 기록한 이후 6년 9개월 만에 최고치에 달했습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2.6원 내린 1,128.90으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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