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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출근합니다2’, 재취업을 꿈꾸는 미생을 위하여
입력 2015-03-17 15:27 
사진=KBS
[MBN스타 손진아 기자] 재취업을 꿈꾸는 미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이 탄생했다. 희망과 감동을 담은 ‘나 출근합니다 시즌2가 안방극장으로 출격한다.

17일 오전 서울시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 음식점에서는 KBS1 재취업 프로젝트 ‘나 출근합니다 시즌2(이하 ‘나 출근합니다2)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나, 출근합니다는 가족을 위해 다시 뛰는 중·장년 가장의 재취업 도전기를 담은 프로그램으로 지난해 파일럿 방영 당시 시청자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단순한 재취업 정보의 나열이 아닌 인생 2막을 향한 참가자들의 노력과 눈물을 담아내 4부작이라는 짧은 편성에도 불구하고 깊은 인상을 남겼다.

특히 가정경제의 중추인 중·장년층 세대의 재취업을 돕고 상실감과 무력감을 겪은 그들에게 위로를 건네는 데에 초점을 맞춘 방송으로 지난해 파일럿 방영 당시 중·장년층의 깊은 공감을 이끌어 내며 호평을 받았다.

‘나, 출근합니다2는 이전보다 더 다양해진 교육 프로그램과 풍부한 기업 실무 체험을 바탕으로 중장년층 재취업에 대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안을 제시할 계획이다.

이남기 PD는 ‘나 출근합니다2는 아버지라는 이야기, 아버지 눈물이라는 이야기 등의 감동 코드를 담고 있다. 여기에 예능적 요소도 있어야 하는데, 희망포차에서 활약하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맡고 있다. 특히 시즌2에는 남자들의 간간한 생활의 재미 요소가 있다. 그런 걸 잘 나타내서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나 출근합니다2에는 KBS 도경완 아나운서와 이선영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았으며, ‘나 출근합니다2의 코너인 ‘희망포차는 최양락 팽현숙 부부가 맡아 감동에 재미까지 더할 예정이다. 특히 누구보다 재취업을 희망하는 미생들의 심정을 십분 이해하고 있을 최양락 팽현숙 부부는 ‘나 출근합니다2의 출연하고 있는 남다른 소감을 밝혀 눈길을 끌었다.


최양락은 ”출연료를 떠나서 내 나이에 맞는 그분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예전에 잘 나갔었는데 요즘은 아니지 않나. 그래서 속상하기도 했었다. 하지만 (출연해보니) 이건 아무것도 아니더라. 오히려 제가 즐거움을 주려고 했다. 오히려 두 부부가 배우고 느끼는 게 너무 많다”고 설명했다.

남편 최양락을 도와 음식점 등 갖가지 일을 하며 열심히 살아가고 있는 팽현숙은 직접 경험을 통해 남편들의 마음을 알게 됐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돈 벌기가 힘들고 남편들이 너무 불쌍하더라. 그 마음을 백분 이해하기 때문에 남편에게 잔소리를 안한다. 이 프로하면서 항상 울었다. 일자리가 창출이 많이 돼서 단지 10회, 20회만 가는 게 아니라 영원히 가서 기회를 줄 수 있는 프로가 됐으면 한다”며 울먹였다.

사진=KBS
이처럼 ‘나 출근합니다2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통해 재취업을 위해 고군분투하는 아버지들의 모습과 사연을 담을 뿐만 아니라, 한 가정의 경제를 책임지고 있는 가장의 실직과 가정 해체 등 사회적 문제까지 야기 시키며 다방면으로 시청자들에게 접근할 계획이다. 무엇보다 가장으로서 재기를 감동적으로 담아 ‘나 출근합니다2에서만 느낄 수 있는 감동으로 안방극장을 물들일 것이다.

한편, ‘나 출근합니다2는 오는 22일 오후 1시 20분 첫 방송된다.

손진아 기자 jinaaa@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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