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문재인과 대선 후 첫 만남…결과 주목
입력 2015-03-17 15:25  | 수정 2015-03-17 16:53
【 앵커멘트 】
지금 청와대에서는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대표의 회동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히 박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와의 만남은 2012년 대선 뒤 27개월 만인데요.
청와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준희 기자!


【 기자 】
네, 청와대입니다.


【 앵커멘트 】
조금 전 회동이 시작됐죠?


【 기자 】
그렇습니다.

오후 3시부터 박 대통령의 여야 대표 초청 간담회가 청와대에서 진행되고 있습니다.

박 대통령이 여야 대표와 만나는 건 지난해 10월 29일 이후 4개월여 만인데요.


지난 1일 3·1절 기념식에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제안으로 오늘 회동이 성사됐습니다.

말씀하신 대로 최대 관심사는 18대 대선에서 맞붙었던 박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연합 대표의 만남입니다.

두 사람이 한자리에 앉는 것은 대선 뒤 2년 3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오늘 회동의 큰 주제는 경제와 안보인데요.

경제 분야에서 박 대통령은 제2 중동 붐을 제2 한강의 기적으로 이어가자며 구조개혁과 경제활성화를 강조할 것으로 보이고, 문 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등을 통한 소득주도 성장을 주장할 전망입니다.

안보 분야에서는 5·24 조치 해제 등 대북 정책이 주로 논의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최근 미국과 중국이 갈등을 빚고 있는 한반도 '사드' 배치 문제가 테이블에 오를지도 관심입니다.

이에 앞서 박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이번에야말로 비리의 뿌리를 찾아내 덩어리를 들어내야 한다며 부패 척결에 범정부적 역량을 집결하라고 당부했습니다.

최근 이완구 총리의 부패 청산 발언도 있었던 만큼 앞으로 공공·민간 분야에 대한 고강도 사정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MBN뉴스 이준희입니다.[ approach@mbn.co.kr ]

영상편집 : 윤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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