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의정부 15년만에 분양 큰 장…4763가구 쏟아진다
입력 2015-03-17 13:35 

분양활황세를 타고 의정부에 15년 만에 분양 큰 장이 선다.
9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의정부에 분양 중 또는 계획인 아파트는 총 8개 단지 4763가구로 조사됐다. 이는 지난 2000년(7개 단지 5847가구) 이후 15년 만에 최대 물량이다.
특히 올해는 민락2지구에 5개 단지 4257가구가 분양을 앞둬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민락2지구는 약 262만여㎡ 면적에 1만7천여 가구가 유입될 미니신도시급 주거지로 현재 LH 공공 물량 3500여가구가 입주했고 올 하반기에는 민간 첫 아파트인 민락푸르지오(943가구)가 입주를 앞둔 곳이다.
현재 의정부 지역은 미군부대 이전 부지를 경기북부청사 신청사, 경기도교육청,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등 행정타운으로 개발되고 2018년경에는 을지대 의정부캠퍼스, 부속대학병원 등이 오픈할 예정이어서 개발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 지난해 말 국도3호선 우회도로가 개통된 데 이어 뽀로로테마파크, YG글로벌 K-POP 클러스터 관련 투자유치 협약이 이어져 지역발전이 꾸준하다는 평가다.

올해 민락2지구에는 호반건설, 반도건설, 우미건설 등 3개 건설사가 분양을 준비 중이다. 이중 호반건설은 총 4개 필지에서 3개 단지 2586가구를 공급, 호반베르디움 브랜드 타운을 형성한다. 오는 27일 견본주택을 개관할 예정인 B14, 15블록 ‘민락2지구 호반베르디움 1차는 전용면적 84㎡, 총 156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송산초교가 단지와 맞닿아 있다.
이어 5월과 7월에 각각 호반베르디움 2차(B2블록 526가구), 호반베르디움 3차(B12블록 493가구) 등을 공급할 계획이다.
반도건설이 4월 분양할 계획인 ‘의정부 민락2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는 B10블록 전용면적 78~84㎡, 총 939가구 규모다. BRT 정류장이 단지 앞에 있어 서울 도봉산역 방면으로 이동이 쉽다.
우미건설이 6월 분양할 계획인 ‘민락2지구 우미린은 B13블록 전용면적 84㎡, 총 732가구 규모다. 코스트코를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구리~포천간 고속도로 민락IC가 가까워 차량 진입이 쉽다.
[이승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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