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아이비, 뮤지컬 ‘유린타운’ 여주 전격 캐스팅
입력 2015-03-17 13:25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가수 아이비가 뮤지컬 ‘유린타운에 전격 캐스팅 됐다.
10년 만에 새롭게 돌아온 뮤지컬 ‘유린타운은 오는 5월 17일부터 8월 2일까지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최상의 배우와 스태프들이 일구어 내는 하모니에 벌써부터 팬들의 관심이 뜨거운 상황.
뮤지컬 ‘유린타운이 다시 공연된다고 했을 때, 2002년 초연멤버였던 배우 성기윤, 이경미, 이동근과 음악감독 김문정은 두말하지 않고 그 자리에서 재 출연을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연으로부터 13년이 지난 지금, 대 배우와 스태프로 확고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그들에게 스케줄을 따지지도 않고 바로 작품을 결정한다는 것은 이례적인 일. 여기에 최정원, 아이비, 김승대까지 전격 합류해 작품성 있는 뮤지컬이 가진 저력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특히 여자 주인공 ‘호프 역에 캐스팅 된 아이비는 뛰어난 가창력은 물론 개성 있는 연기력으로 뮤지컬 배우로서 존재감을 굳히고 있다. ‘고스트의 멜로 연기부터 ‘시카고의 코미디 연기를 넘나들며 이제는 ‘연기자 로서의 입지를 확실히 자리매김하고 있는 아이비. 그녀가 보여주는 새로운 호프의 모습이 기대 된다.
이들 외에도 김대종, 정수한, 김윤지, 서만석, 차정현, 김가희, 이정수, 이수영 등 10년차 이상의 노련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했으며 떠오르는 신예 정욱진과 최서연이 가세하여 젊은 관객부터 중년까지 전 세대를 어우르는 빈틈없는 하모니를 선보이게 될 것이다.
연출 이재은은 뮤지컬 ‘유린타운은 인간이 최소한 누려야 하는 자유를 박탈당하는 과정에서, 자유를 찾으려는 사람들과 억압하고 이득을 취하려는 자 사이의 입장 차이를 이야기 하며 권력의 남용과 피지배계층의 아픔, 물질만능주의 등 사회 속의 거시적인 문제들을 꼬집고 있다”며 종국에는 모든 선택에는 반대급부가 존재한다는 진실된 명제까지 던진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가 평생을 고민하는 것들을 ‘유린타운을 통해 관객들은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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