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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로리, 트리플 더블...GSW는 PO 확정
입력 2015-03-17 13:02  | 수정 2015-03-17 14:02
토론토 랩터스의 카일 로리가 트리플 더블을 기록했다. 사진=ⓒ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피닉스) 김재호 특파원] 토론토 랩터스 가드 카일 로리가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서부 컨퍼런스 1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는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로리는 17일(한국시간) 뱅커스 라이프 필드하우스에서 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와의 원정경기에서 20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을 달성했다.
이는 지난해 11월 8일 워싱턴 위저즈와의 경기(13득점, 11리바운드, 10어시스트) 이후 이번 시즌 두 번째 트리플 더블이다.
그의 활약에 힘입은 토론토는 117-98로 승리했다. 디마르 데로잔이 22득점, 조나스 발란키우나스가 14득점으로 뒤를 받쳤다. 벤치 멤버 루이스 윌리엄스도 24득점으로 활약했다.
이날 승리로 토론토는 67경기 만에 시즌 40승 고지를 밟았다. 70경기 이전에 40승을 기록한 것은 랩터스 구단 역사상 최초다. 또한 이날 승리로 2000-2001시즌 이후 처음으로 인디애나와의 경기를 모두 승리로 마쳤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LA레이커스의 홈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했다. 컨퍼런스 8위 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댈러스 매버릭스에게 115-119로 졌기 때문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이날 아메리칸에어라인스센터에서 열린 댈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4쿼터 막판까지 근소한 점수 차로 홈팀을 추격했지만, 승부를 뒤집지 못하면서 시즌 30패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레이커스를 108-105로 꺾으면서 플레이오프 진출 확정을 자축했다. 4쿼터 막판까지 접전을 벌인 골든스테이트는 106-105로 앞선 3.4초 남은 상황에서 스테픈 커리가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시켰고 레이커스가 이어진 공격에서 턴오버를 범하며 경기가 그대로 끝났다.
레이커스는 4분여를 남기고 클레이 톰슨의 3점슛과 안드레 이궈달라의 덩크슛이 연달아 터진 상황에서 턴오버가 계속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한 것이 아쉬웠다. 결국 중요한 상황에서 결정적인 슛을 성공시킬 스타의 부재가 발목을 잡았다.
현재 NBA에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한 팀은 동부 1위 애틀란타 호크스와 서부 1위 골든스테이트 단 두 팀이다. 두 팀은 오는 19일 오클랜드에서 격돌한다.

※ 17일 NBA 결과
토론토 117-98 인디애나
포틀랜드 97-105 워싱턴
필라델피아 98-108 보스턴
덴버 81-92 멤피스
브루클린 122-106 미네소타
클리블랜드 92-106 마이애미
오클라호마시티 115-119 댈러스
샬럿 66-94 유타
애틀란타 110-103 새크라멘토
레이커스 105-108 골든스테이트
[greatnemo@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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