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전세가율 높은 지치구, 매매로 돌아설까
입력 2015-03-17 11:26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6%로 지난 1998년 12월 조사 이래 최고를 기록했다.

KB국민은행 부동산알리지에 따르면 수도권(68.6%)에서는 서울(평균 66.8%)이 가장 높았다.

자치구별로 살펴보면 성북구가 73.8%로 가장 높았다. 이어 서대문구(73.1%), 동대문구(71.9%) 동작구(71.6%) 관악구(71.1%) 광진구(71.0%) 중구(70.7%) 구로·성동구(70.2%) 강서구(70.0%) 등 서울 25개 구 가운데 10개 구에서 70%를 넘었다.

높은 전셋가에 등골이 휜 세입자들이 매매로 돌아서는 사례도 늘고 있다. 지난달 서울의 주택 거래량은 모두 8587건으로, 2월 기준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시 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비강남을 위주로 주택 거래량이 늘었다. 강서구는 632건이 거래돼 지난해 2월(401가구)보다 57.6% 늘어났다.

이어 강동구(543가구) 41%, 서대문구(261가구) 30%, 금천구(143가구) 26%, 성북구(473가구) 24%, 노원구(823가구) 23% 등의 순으로 거래 증가율이 높았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전세난에 지친 수요자들이 주택 구매에 나서면서 주택거래량이 늘어났다"며, 기준금리 인하로 실수요자들이 저금리를 활용한 주택구매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매경닷컴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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