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일 21일 서울서 외교장관회의…정상회의 물꼬 트나
입력 2015-03-17 10:54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3년만에 열린다.
외교부는 17일 제7차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가 21일 서울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한중일 외교장관 회의는 2012년 4월 중국에서 열린 후 거의 3년 만이다.
윤병세 장관이 의장을 맡는 이번 회의에서는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방향, 주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에 대해 폭넓게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특히 한중일 3국 정상회의 개최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 한일 과거사 문제와는 별도로 한중일 3국 차원의 협력을 조기에 정상화할 필요가 있다는 입장이다. 박근혜 대통령도 지난해 11월 ‘아세안+3 정상회의에서 한중일 정상회의가 개최되길 희망한다는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일본 역시 3국 정상회의에 찬성하는 입장이지만 중국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영유권 문제 등의 이유로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이번 회의는 윤병세 외교부 장관, 왕이 중국 외교부장, 기시다 후미오 일본 외무상이 참석한다. 2012년 12월 아베 내각 출범 때부터 일본 외교 수장을 맡은 기시다 외무상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진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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