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국 본토 사드 계획에 유승민 원내대표 “의견이 집약되면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
입력 2015-03-17 10:13 
사진=MBN
미국 본토 사드 계획 수립에 유승민 의견 모아 청와대 전달”

미국은 한반도에 비상상황이 발생했을 경우 미국 본토의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사드·THAAD)를 수 시간 내에 전개하는 계획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국방전문 매체인 '디펜스 업데이트'는 16일(현지시간) 한국 군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 육군이 한반도 비상상황 때 전개할 본토(Continental-US·CONUS) 기반의 사드를 배정해놓았다"고 보도했다.

현재 미국 텍사스의 포트 블리스 육군기지에 있는 사드는 C17 글로브마스터 수송기를 이용해 수 시간 내에 한반도에 전개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보도했다.

미국은 2013년 무수단 중거리 탄도미사일(BM-25)의 공격 가능성에 대비해 알파 포대를 처음으로 배치했다고 이 매체는 소개했다.

디펜스 업데이트는 그러나 한국은 중국과의 긴장을 우려해 사드 미사일의 영구적 배치에 반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같은 한국 정부의 모호한 태도와 사드의 일시적 배치 가능성은 한국 정부의 자체 미사일 방어체계인 KAMD와의 전면적 통합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이 매체는 지적했다,

한국은 또 사드에 장착된 미사일 조기경계 장비인 고성능 X밴드 레이더(AN/TPY-2)의 영구 배치에도 반대하고 있다고 이 매체는 밝혔다.

한편,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도입에 대한 당내 의견을 모아 청와대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어제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4월 임시국회 이전에 최소한 두 차례 이상 의원총회를 열 것"이라며 "의견이 집약되면 청와대에 전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사드' 도입과 관련해 당내 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의원총회에서 진통을 겪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미국 본토 사드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미국 본토 사드, 우려되는 상황” 미국 본토 사드, 이게 어떻게 된 일?” 미국 본토 사드, 진통 겪을 것이란 전망이 딱 맞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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