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진주서 '묻지마 살인' 발생, 범인 누군가보니…
입력 2015-03-17 10:10 
사진=MBN


경남 진주에서 일명 '묻지마 살인'으로 2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17일 오전 6시 30분쯤 경남 진주시 강남동 모 인력공사 사무실 앞에서 전모(55)씨가 윤모(57)씨와 양모(63), 김모(55)씨 등 3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이 사고로 윤씨와 양씨가 숨지고 김씨가 어깨부위에 큰 상처를 입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전씨는 범행 직후 인력공사 사무실에서 300여m 달아났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흉기를 휘두른 전씨와 아는 사람이 아닌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씨는 현재 경찰에서 '한국 여자 다 잡아간다', '흑사회 깡패들이다' 등의 발언을 하며 횡설수설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나 전씨가 술에 취했거나 마약류를 복용하지는 않았다고 경찰은 덧붙였습니다.

경찰은 전씨에 대해 정신과 치료 전력이 있는지와 정확한 범행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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