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메르켈 총리, “러시아의 크림 병합 절대 잊지 않을 것”
입력 2015-03-17 10:10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16일(현지시간) 러시아의 크림 반도 병합을 절대 잊지 않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메르켈 총리는 이날 독일을 방문한 페트로 포로셴코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나서 가진 공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독일 언론이 일제히 보도했다.
메르켈 총리는 평소 밝혀온 대로 ‘민스크 2 우크라이나 휴전협정 이행을 촉구하며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폭적인 지원 의사를 강조하고는, 이 협정을 크게 위반하면 러시아에 대해 추가 제재를 검토할 수 있다는 뜻도 다시 확인했다.
메르켈 총리는 이 협정에 따른 분쟁 지역에서의 중화기 철수 조치와 관련해서는 친러시아 동부 분리주의 반군 측의 이행이 여전히 미흡하다”며 인도주의적 구호 지원을 위한 국제적십자의 해당 지역 접근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포로셴코 대통령은 이날 회담에서 이들 현안에 대해 메르켈 총리와 의견을 같이하면서도, 민스크 2 협정 말고는 대안이 없다”며 협정 이행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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