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유엔 긴급 대북지원기금, 어디 쓰이나 보니…
입력 2015-03-17 08:32 

유엔 중앙긴급구호기금(CERF)이 올 상반기 북한에 지원하는 200만 달러 대부분을 영양·보건사업에 쓸 예정이라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17일 전했다.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UNOCHA)는 지난 1월 올 상반기에 북한에서 활동하는 유엔 기구들에 CERF를 통해 ‘자금부족 지원금 명목으로 200만 달러를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이는 지난해의 650만 달러에 비해 69.2% 감소한 규모다.
CERF가 최근 공개한 대북 지원자금 분배 내용을 보면 북한의 저소득층 어린이, 임산부, 노약자에게 영양강화 식품을 전달하는 세계식량기구(WFP)에 가장 많은 금액인 80만 달러가 지원됐다.
또한 유니세프(UNICEF)는 식수와 보건 사업을 위해 52만 달러, 세계보건기구(WHO)는 영양 및 보건 사업에 38만 달러를 각각 지원받았다.
이 밖에도 식량농업기구(FAO)에 30만 달러가 배정됐는데, 이는 북한 내 콩 생산량을 늘리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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