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오승근 “故 김자옥, 아들 결혼 봤으면 얼마나 좋을까”
입력 2015-03-17 08:11  | 수정 2015-03-17 09:30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강태명 기자]
가수 오승근이 아들 오영환 씨의 결혼식에서 하늘나라로 떠난 아내 故 김자옥을 떠올렸다.
어제(16일) 방송된 MBN ‘최불암의 이야기 숲, 어울림에서는 고(故) 김자옥과 오승근의 아들 오영환 씨가 결혼식을 올리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오 부자는 환한 얼굴로 하객들을 맞이하했다. 그러면서도 고인을 떠올리면 허전해 하기도 했다. 고인의 동생 김태욱 아나운서는 영환이 엄마가 저에게는 누나”라며 (누나가) 여기에 와 있지는 않을까 생각이 들어서”라고 그리워했다.
이날 예식장에는 배우 김용건, 윤소정 등 많은 지인들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김용건은 (오영환의) 어머니가 아마 다 보고 축복해주고 있을 거예요”라고 전했고, 윤소정은 영환이가 행복하게 잘 살기를 바란다”며 (김자옥이) 결혼식까지는 보고 갔으면 좋았을 텐데 가슴 아프다”라고 눈시울을 붉혔다.

주례를 맡은 김영희 PD는 비록 이 자리에 보이지는 않지만 어딘가에서 분명히 보고 계실 것”이라며 생전의 해맑은 웃음을 웃고 계실 것”라고 주례사를 낭독했다.
오승근은 비어있는 옆자리를 바라보며 가슴 아파했다. 오승근은 아들 오영환 씨의 결혼식을 마치며 이 결혼식을 아내가 봤으면 얼마나 좋았을까”라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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