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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톤헨지 용도, 나무 제단 떠받치는 기둥? ‘천체의 움직임과 관련’
입력 2015-03-17 07:52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수영 인턴기자]
스톤헨지 용도는 무엇일까.
15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예술 비평가이자 전직 박물관장 출신인 줄리언 스폴딩의 저서 ‘자각:보고 이해하기-예술의 기원을 소개했다.
스폴딩은 이 책에서 스톤헨지에 남아 있는 돌기둥은 하늘과 가까운 곳에서 의식을 치르기 위한 원형 나무 제단을 떠받치는 기둥이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스폴딩은 또 스톤헨지와 마찬가지로 중국과 페루, 터키 등에 남아있는 고대 유적지가 높게 원형으로 조성된 것은 천체의 움직임과 관련이 있다고 추정했다.
그는 고대에는 성스러운 사람들의 발이 땅에 닿는 것이 허용되지 않았기 때문에 영적인 행사를 지상에서 치르지 않았다. 스톤헨지를 건설한 사람들도 지상에서 의식을 치르지 않았을 것”이라며 지금까지 스톤헨지에 대한 모든 이론은 잘못 판단한 것이다. 지상에 초점을 둔, 20세기 관점에서가 아니라 당시의 사람들이 실제로 무엇을 생각을 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인 스톤헨지는 영국 남부 윌트셔 주 솔즈베리 평원에 있으며 기원전 3000년에서 2000년 사이 세워졌을 것으로 추정된다. 용도와 목적이 아직 명확히 드러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로 꼽힌다.
스톤헨지에 사용된 석재는 셰일과 블루스톤(휘록암과 유문암)으로 바깥쪽 원을 셰일 서클, 안쪽 원을 블루스톤 서클이라고 부른다.
셰일 서클은 셰일을 30개 세운 다음 그 위에 돌을 가로로 눕혀 원을 그리도록 배치했으며, 안쪽의 블루스톤 서클은 크기가 작고 모양도 불규칙한 돌을 사용해 만들었다. 블루스톤 서클 안에는 말발굽 형태로 배치된 셰일 삼석탑(두개의 입석 위에 돌을 가로로 눕혀 놓은 돌)이 다섯 기 있으며 그안에 있는 블루스톤 입석도 말발굽 모양이다. 그리고 그 중앙에는 편평한 제단석이 놓여 있다.
셰일 서클 바깥에는 Y홀, Z홀이라고 불리는 작은 구덩이들이 원을 그리듯 파여 있다. 또 그 바깥쪽에는 오브리 홀이라는 56개의 구덩이들이 파여 있으며 그 뒤로는 두개의 입석이 정반대 방향으로 놓여 있다.
셰일 서클 바깥에서 떨어진 곳에 힐스톤이라는 돌이 혼자 서있고 이 돌과 셰일 서클 사이에 도살석이라는 돌이 있다. 이 돌들은 모두 태양의 빛에 관련해 일직선으로 놓여 있는데, 이 때문에 해시계였다는 주장도 있었지만 아니라는 주장도 많다.
누리꾼들은 스톤헨지 용도, 신기해” 스톤헨지 용도, 사실일까” 스톤헨지 용도, 비밀이 밝혀졌으면 좋겠다” 스톤헨지 용도, 대박”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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