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친이계 회동 돌연 취소…"정치적 부담 때문에"
입력 2015-03-17 07:00  | 수정 2015-03-17 08:19
【 앵커멘트 】
새누리당 내 친이명박계 모임이 오는 19일 계획했던 대규모 회동을 돌연 연기했습니다.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우려때문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박통일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새누리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가 당초 모이기로 했던 날짜는 모레인 19일입니다.

만찬을 겸한 이 모임에는 '함께 내일로' 임원을 맡고 있는 안경률 새누리당 전 의원을 포함해 20∼30명의 전·현직 의원이 참석할 예정이었습니다.

하지만, 이 모임은 만남을 사흘 앞둔 어제 돌연 취소됐습니다.

모임의 한 관계자는 "친목 도모 차원에서 계획됐던 모임이지만, 정치적으로 오해를 살 수 있어 연기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최근 해외자원 개발을 둘러싼 수사가 이명박 정권을 겨냥한 권력형 비리로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친이계는 '표적 사정'이라며 반발하는 상황.

내부적으로는 자칫 이번 모임이 집단적 반발로 비춰질 수 있다는 점도 경계하고 있습니다.

앞서 이 모임은 지난 1월에도 대규모 회동을 추진했으나 당내 계파 갈등을 고조시킬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연기했습니다.

MBN뉴스 박통일입니다.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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