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포스코 전방위 수사…주목받는 우병우
입력 2015-03-17 07:00  | 수정 2015-03-17 08:18
【 앵커멘트 】
포스코에 대한 전방위 수사가 시작되면서, 우병우 청와대 민정수석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본인이 특수수사의 달인임은 물론, 수사를 진두지휘하는 검사들도 우 수석과 인연이 있기 때문입니다.
강현석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 자 】
청와대와 검찰을 잇는 '핫라인'에 위치한 우병우 민정수석.

포스코 수사과정에서도 적지 않은 영향력을 발휘한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우선 본인부터가 검사 재직시절부터 특수검사로 인정받아온 인물입니다.

여기에 수사를 총괄하는 최윤수 서울중앙지검 3차장과는 대학 동기이자 친분도 두터운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포스코 수사 실무를 맡은 조상준 특수2부장과도 법무부에서 함께 근무한 바 있습니다.

두 사람 모두 우 수석 발탁 뒤인 2월 검찰 인사에서 특수수사 파트에 전진배치된 인물.

이번 수사가 청와대와 어느정도 교감 뒤에 이뤄진 '사정 수사'란 해석이 조심스레 나오는 이유입니다.

대검 중수부 폐지 뒤 한동안 대기업 수사 소식이 들려오지 않던 검찰.

부패와의 전쟁을 선언한 뒤 첫 대기업 수사인 만큼, 포스코 한 곳 만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MBN뉴스 강현석입니다.[wicked@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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