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여야 대표 오늘 회동…'쟁점 협의'
입력 2015-03-17 07:00  | 수정 2015-03-17 07:56
【 앵커멘트 】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새정치민주연합 문재인 대표가 오늘 오후 청와대에서 만납니다.
박 대통령과 문 대표가 자리를 함께하는 건 지난 대선 이후 처음인데요, 어떤 얘기가 오갈지 합의문은 나올 수 있을지 관심입니다.
이해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새정치연합 문재인 대표가 마주 앉아 대화하는 것은 지난 2012년 대선 이후 27개월 만에 처음입니다.

이런 가운데 문 대표가 박 대통령을 만나 어떤 얘기를 나눌 지 관심입니다.

우선 박 대통령은 문 대표에게 공무원연금개혁과 경제활성화 등에 대한 협조를 요청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하지만, '유능한 경제 정당'을 내세운 문 대표는 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쓴소리를 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문재인 / 새정치민주연합 대표(어제)
-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회동이 있습니다. 문제는 경제입니다. 우리 경제가 더 깊이 병들기 전에 경제정책 기조의 대전환이 있어야 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강조합니다."

미국의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 도입과 관련해서도 속 깊은 이야기가 오갈 것이란 관측입니다.

이 과정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주요 현안의 이견을 좁히는 중재자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 인터뷰 : 김무성 / 새누리당 대표(지난 12일)
- "허심탄회한 대화를 많이 해서 여러 가지 어렵게 걸려 있는 국가적 난제를 빨리 풀 수 있는 좋은 계기로 삼도록 하겠습니다."

대통령과 여야 대표 모두에게 이번 회동은 정치적 시험대가 될 것으로 보여 그 결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해완입니다. [parasa@mbn.co.kr]

영상편집: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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