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km 거리 출동에 15분…소방차 길 터주기 운전 절실
입력 2015-03-17 07:00  | 수정 2015-03-17 08:13
【 앵커멘트 】
국민안전처가 어제(16일) 소방차 길 터주기 훈련을 실시했는데, 운전자들은 비교적 양보를 해줬지만 일부 도로에서는 길을 비켜주지 않았습니다.
운전자 여러분께서는 응급상황은 1분 1초가 시급한만큼 좌우로 길을 터주시면 됩니다.
전남주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화재 출동! 화재 출동!"

출동 명령과 함께 분주히 움직인 소방관들이 소방차에 탑승해 현장으로 출동합니다.

소방차가 도로를 달리지만 얼마 못 가 차량에 길이 막힙니다.

소방관은 길을 터달라고 말하고.

"좌우측으로 양보해주세요."

그제야 차들이 우측차선으로 비켜줍니다.


한 지점에서는 1분가량 정체되기도 했습니다.

5km 떨어진 현장까지 15분이 걸렸습니다.

최근 3년간 소방차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은 60% 내외입니다.

▶ 인터뷰 : 조송래 / 국민안전처 중앙소방본부장
- "위급 시에는 1분1초가 생명을 좌우할 수 있습니다. 길을 가다 소방차를 만나면 좌우로 최대한 비켜주시기 바랍니다."

소방차가 지나갈 때는 내 가족과 이웃의 소중한 생명이 걸린 문제라 생각하고 길을 터주는 배려가 필요합니다.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유용규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