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중국도 보이스피싱 몸살…탕웨이도 거액 뜯겨
입력 2015-03-17 06:11  | 수정 2015-03-17 08:24
【 앵커멘트 】
우리나라뿐 아니라 중국에서도 보이스피싱이 기승을 부리고 있습니다.
보이스 피싱 일당은 유명 여배우부터 국가 지도자까지 표적으로 삼았습니다.
신혜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중국의 톱 배우이자 우리나라 김태용 감독과 결혼해 화제가 된 탕웨이.

최근 전화금융사기, 보이스피싱으로 21만 위안, 우리 돈 3천5백여만 원의 사기를 당했습니다.

대만 연예인 위샤오판도 전화 한 통으로 14억 원을 뜯겼습니다.

보이스 피싱 일당은 여배우들뿐 아니라 중국 지도자까지 노렸습니다.


중국 언론들은 지난 일요일에 막을 내린 양회에서 '국가 지도자' 들도 사기 전화를 받은 적 있다고 밝힌 사실을 언급하며, 시진핑 주석과 리커창 총리 등도 각종 전화사기에 시달리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각종 금융사기의 원조격인 중국에서 해마다 발생하는 보이스피싱 피해 규모는 100억 위안, 우리 돈 1조 1천억 원에 달합니다.

중국 공안당국은 피해를 막기 위해 여러 대책을 내놓고 있지만, 날이 갈수록 보이스피싱 방법이 교묘해지면서 골머리를 앓고 있습니다.

MBN 뉴스 신혜진입니다.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