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셀트리온, 5개월만에 코스닥 1위 ‘화려한 컴백’
입력 2015-03-16 16:12 

셀트리온이 5개월만에 다음카카오를 밀어내고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1위 자리를 탈환했다.
16일 코스닥시장에서 셀트리온은 전 거래일보다 2.25%(1500원) 오른 6만8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기관이 순매수에 나서며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시가총액은 7조 636억원을 기록하며 다음카카오의 시가총액인 7조 358억원을 앞질렀다.
셀트리온은 지난해 마지막 거래일에 3만 8850원에 거래를 마친 이후 약 3개월만에 주가가 6만 8200원으로 75.54% 올랐다. 지난달 24일에는 주가가 7만 5700원까지 뛰어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갈아치우기도 했다. 높은 주가 상승률을 바탕으로 시가총액 역시 지난해 4조 2000억원 수준에서 3개월만에 7조원을 돌파했다.
셀트리온의 주가 상승을 이끈 것은 셀트리온이 개발한 ‘램시마(류머티즘성 관절염을 치료하는 항체 바이오시밀러)‘의 해외 판매 본격화에 대한 기대감이다. 여기에 정부의 바이오 산업 육성책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점도 호재다.
김승우 삼성증권 연구원은 바이오 시밀러는 오는 2020년까지 연평균 21~34% 가량 빠르게 성장할 것”이라며 렘시마는 미국 최초 단일클론항체 바이오시밀러가 될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분석했다.
[장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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