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노 대통령 "빚내서 주식 사는 상황 주시"
입력 2007-06-19 18:47  | 수정 2007-06-19 20:56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개인들이 빚을 내서 주식투자하는 상황을 예의 주시하도록 지시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은 증권사 신용융자 제도를 손질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습니다.
이상범 기자가 보도합니다.


노무현 대통령이 최근 개인들이 은행이나 증권사에서 빚을 내 주식투자하는 것에 염려를 표시했습니다.

노 대통령은 개인이 어디서 돈을 빌려서 투자하는 것인지에 대한 체계적인 조사가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은행의 마이너스대출과 증권사의 주식담보대출 등을 통해 개인들이 증시로 몰리는 현상에 대해 점검할 필요성을 강조한 것입니다.

대통령은 또 이런 대출자들이 나중에 빚더미에 올라앉으면서 경제에 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대해 금융감독원은 과열 논쟁이 일고 있는 증권사 신용융자에 대해 손질하겠다는 의사를 나타냈습니다.

전홍렬 금감원 부원장은 국내 증권사들이 금융기관 간 콜 자금까지 받아가며 외상거래를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대통령은 장기의 고율 이자는 채무자를 수렁에 빠지게 한다며 이자 제한을 적절하게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뉴스 이상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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