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국제유가 반등에 유류할증료 급증…1년만에 최고 5.4배↑
입력 2015-03-16 10:47 

국제유가가 반등하면서 국선 항공권 유류할증료가 1년만에 최고 5.4배 오를 전망이다.
16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이달 1단계에서 다음 달 3단계로 올라간다.
미주 노선 유류할증료(이하 편도·발권일 기준)가 5달러에서 27달러로 5.4배 오른 것을 비롯해 유럽·아프리카 노선도 5달러에서 26달러로 각각 20달러 이상 올라간다.
중동·대양주 노선은 4달러에서 22달러로, 서남아시아·중앙아시아 노선은 2달러에서 12달러로 인상된다.

중국·동북아는 2달러에서 8달러, 일본·중국 산둥성은 1달러에서 4달러까지 오르며 동남아는 2달러에서 10달러로 5배 증가한다.
유류할증료가 오르는 것은 지난해 4월 이후 1년만이다. 지난해 4월 15단계로 올랐다가 5월에 1계단 떨어진 이후 6개월간 14단계를 유지하다 이달까지 6개월 연속 하락했다.
4월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2월 16일∼3월 15일 싱가포르 국제석유시장에서 거래된 항공유 평균 가격을 기준으로 매겨졌다. 이 기간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175.12 센트로 1개월 전보다 15.43 센트 상승했다.
한편 4월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3300원으로 전월(2200원)보다 50% 올라간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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