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온·직사광선, 패트병 유해물질 증가시켜
입력 2015-03-16 09:31 

가볍고 차단성이 높은 음료수 패트병을 실온에서 장기간 방치하거나 직사광선에 노출될 경우 유해물질 발생량이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페트병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페트병 유해물질 용출량을 파악한 결과 안티몬, 포름알데히드, 아세트알데히드가 저장기간, 온도, 햇빛 노출이 증가할수록 용출량이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고 16일 밝혔다.
식약처는 페트병을 실온(25℃)에서 120일간 보관했을 때 안티몬, 포름알데히드가 각각 평균 0.001 ppm, 0.05ppm이 검출됐다고 말했다. 용출량은 안티몬, 포름알데히드 용출규격인 0.04 이하, 4 이하와 비교했을 때 안전한 수준이다.
아세트알데히드는 실온에서 120일간 보관했을때는 검출되지 않았으나 60℃에서 60일간 보관했을 때 평균 1.4ppm(용출규격 6이하)이 검출됐다.

식약처는 ”페트병에서 용출되는 유해물질의 양이 우려할 수준은 아니지만 보관조건과 외부 환경에 영향을 받으므로 유통이나 보관 시 직사광선을 피하고 적정온도를 유지해야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식약처는 ”페트병은 일회용으로 만들어진 제품이고 입구가 좁아 세척과 건조가 어려워 미생물 오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재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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