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김근태 '연쇄 회동' 일단락...성과 따지기 일러
입력 2007-06-19 15:27  | 수정 2007-06-19 15:27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이 불출마를 선언하고 범여권 주요 인사를 만나며 통합을 외친지 꼭 1주일이 됐습니다.
가는 곳마다 '큰 결단했다'는 공치사를 들었지만, 정작 이렇다 할 성과는 없어 답답해 하고 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2일 대통합의 밀알을 자처하며 대선 불출마를 선언한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


이틀 뒤 손학규 전 지사와 전격적으로 만납니다.

김근태 / 전 열린우리당 의장
-"용기있게 이 자리에 나와준 손 지사 결단을 환영한다."

범여권과 거리를 두고 있던 손 전 지사를 대통합 논의의 틀로 이끌어낸 것입니다.

이후 손 전 지사는 대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스스로 범여권 주자임을 자인하기에 이릅니다.

김 전 의장의 대통합 행보는 이후에도 이어졌습니다.

천정배, 정세균, 박상천, 김한길, 한명숙, 김혁규, 장상, 문국현, 이해찬.

때로는 공개, 때로는 비공개로 범여권의 대권주자와 정당 대표를 모두 만난 셈입니다.

마지막은 정동영, 문희상과 조찬, 그리고 신기남과 오찬 등 열린우리당 전 의장들과의 만남으로 채워졌습니다.

문희상 / 전 열린우리당 의장
-"밀알로 시작해 마중물 한다더니 셋이 같이 만난 것에 따라 전초기지 되어야한다."

만나는 사람마다 김근태 전 의장의 결단에 대한 찬사는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막상 대통합의 필요성을 공감한 것 외에는 눈에 띄는 성과가 없었습니다.

오대영 기자
-"이제 1주일입니다. 불출마라는 힘든 결정이 있었기에, 가시적인 성과가 없었음에도 김근태를 보는 범여권의 시선은 여전히 기대에 차 있습니다."
mbn뉴스 오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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