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명박 "권력기관 동원 정치공작"
입력 2007-06-19 15:27  | 수정 2007-06-19 15:27
(이 같은)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해 이명박 전 시장측은 정권이 국가권력기관을 동원해 이명박 죽이기 공작에 나섰다고 비난했습니다.
반면, 박근혜 전 대표측은 이 전 시장측이 이를 이용해 역공작을 펼칠 가느성을 경계했습니다.
최중락 기자가 보도합니다.


이명박 캠프는 검찰의 압수수색을 정권의 '이명박 죽이기 공작' 일환으로 규정했습니다.


장광근 대변인은 "청와대-당-정부가 총동원된 이명박 죽이기 움직임에 분노를 금치 못한다" 고 밝혔습니다.

특히, 이는 기획수사라며 정권의 해명을 촉구했습니다.

인터뷰 : 박희태 / 이명박 캠프 선대위원장
-"근데 왜 이명박 후보 쪽에만 권력의 칼날이 미칩니까 ? 통탄을 금할 수 없는 편파적이고 이것은 기획 수사다 이렇게 밖에 평가할 수 없다."-

그동안 전방위 공격으로 수세에 몰렸지만 청와대와의 대립각을 통해 탄압받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전략입니다.

박근혜 전 대표의 캠프 반응은 미묘합니다.

캠프 김재원 대변인은 "집권세력의 공작에 대해 공동전선을 펼쳐야 되는데, 이게 기회라면서 상대방을 향해 역공작 하는 것은 자멸의 길" 이라고 밝혔습니다.

압수수색이 탄압으로 비쳐지면서 노 대통령과 싸우는 이 전 시장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을 경계한 말로 분석됩니다.

당도 나서 나경원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검찰은 야당 대선주자 압박에만 열을 올리지 말고, 여권의 공작정치에 대한 대응방안을 내놔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최중락 기자
-"검찰의 압수수색에 대한 이명박 전 시장 캠프의 맞대응 전략이 최근 지지율 변화의 반전으로 작용할 수 있을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mbn 뉴스 최중락 입니다. "-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