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범여권 대권구도 3파전
입력 2007-06-19 15:07  | 수정 2007-06-19 15:07
이해찬 전 총리가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범여권은 대권경쟁은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정동영 전 의장, 이해찬 전 총리의 삼각구도를 형성하게 됐습니다.
보도에 최인제 기자입니다.


이해찬 전 총리가 친노주자로서는 한명숙 전 총리에 이어 두번째로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습니다.


자신은 검증된 후보라며, 위대한 한국을 건설한 적임자라고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 이해찬 / 전 국무총리
-"저는 철학과 신념, 국정 운영 능력과 추진력, 그리고 도덕성이 검증된 사람입니다."

이 전 총리는 '기회주의자에게 나라를 맡길 수 없다'며 손학규 전 지사와는 대립각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로써 범여권의 대권경쟁은 손학규, 정동영, 이해찬의 3파전 구도가 형성됐습니다.

이해찬 전 총리가 노무현 대통령의 적자임을 자임하는 친노의 대변자라면, 손학규 전 지사가 비노 세력을 아우른다는 전략입니다.

정동영 전 의장은 대통합의 기수로 자임해 돌파구를 열어갈 계획입니다.

인터뷰 : 정동영 / 전 열린우리당 의장
- "너무 어려운 결단하셨다. 두 분 선배 앞장서고 그 밑에서. 하늘이 준 기회다. 기회 꼭 살려야하는 생각이다."

이제는 모두 탈당한 김근태, 정동영, 문희상 전 의장들은 대통합 결단을 촉구하는 공동성명을 발표했습니다.

통합논의에 열린우리당, 정확히는 친노세력을 포함시키라는, 우회적이지만 명백한 주문입니다.

인터뷰 : 최인제 기자
-"친노와 비노가 한 지붕 아래 나란히 설 수 있을지 여전히 불투명한 가운데, 주자들을 내세운 대리전도 격화될 조짐입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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