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신세계, 비정규직 5천여명 정규직 전환
입력 2007-06-19 11:47  | 수정 2007-06-19 13:51
신세계가 비정규직 시간제 근로자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키기로 전격 결정했습니다.
약 5천여명에 달하는 인원이 오는 8월부터 혜택을 받게 될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김경기 기자.

네. 보도국입니다.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신세계가 5천여명에 달하는 비정규직 시간제근로자, 파트타이머 전원을 정규직으로 전환시킨다고 밝혔습니다.

오는 8월 11일자로 전환될 예정인데요.


이번 정규직화로 기존 파트타이머들의 시급제는 연봉제로, 상여금과 성과급 지급 방식이 정액 지급에서 정율 지급 방식으로 바뀌게 됩니다.

또, 복리 후생 부문도 정규직과 동일한 처우를 받게 되며 근무시간 또한 주5일, 40시간 근무로 바뀌게 됩니다.

신세계측은 이번 조치로 정규직 전환자들의 복리후생 뿐 아니라 개인별로 약 20%에 달하는 소득 증가 효과를 누릴 수 있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회사측은 매년 약 150억원 가량의 비용 부담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됩니다.

신세계 구학서 부회장은 윤리 경영 차원 등에서 파트타이머들의 처우를 법적기준 이상으로 개선하기 위해 이번 결정을 내리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결정은 다음달 시행되는 비정규직법을 앞두고 대부분의 판매직 사원을 비정규직으로 두고 있는 다른 유통업체들에게도 상당한 고민을 안겨줄 전망입니다.

한편, 이랜드 계열의 홈에버도 지난 15일 비정규직 근로자 3천명 중 3분의 1인 1100명 가량을 직무급제 정규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mbn뉴스 김경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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