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범현 감독 “투수들, 1점 중요성 느껴라” 일침

[매경닷컴 MK스포츠(수원) 김원익 기자] 조범현 KT위즈 감독이 수원 케이티위즈파크 개장 경기 석패 이후 투수들에게 일침을 뼈 있는 일침을 가했다.
KT는 1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3-6으로 패했다. 이날 KT는 선취점을 내줬으나 이후 4회 곧바로 동점을 만들고 중반 이후에도 계속해서 추가점을 냈다. 하지만 선발 필 어윈이 5이닝 동안 4실점을 한 이후 마운드에 오른 구원투수들이 7회와 8회 1점씩을 더 내준 것이 뼈아프게 작용했다.
투수들은 어윈이 4이닝 4피안타(1홈런)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고, 고영표가 1이닝 2피안타 1볼넷, 이창재가 1이닝 2피안타 1탈삼진 1실점, 이성민이 1이닝 3피안타 1실점, 김사율이 1이닝 무실점을 각각 기록했다.
선발 어윈은 홈런 1방을 제외하면 4회까지 깔끔한 투구를 펼쳤으나 5회 갑작스럽게 제구가 흔들리며 추가 3실점을 했다. 조 감독은 필 어윈은 정규시즌을 목표로 맞춰가는 상황이다”라며 오늘 투구수가 많아지면서 뒤쳐졌는데 정규시즌에 맞춰 잘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불펜투수들은 1점의 중요성을 느낄 필요가 있다”며 뼈있는 주문을 했다. 이어 타자들에 대해서도 변화구에 타이밍을 맞추는 방법을 더 연습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날 케이티위즈파크는 2만명의 관중이 빼곡하게 들어차 만원을 이뤘다. 만원관중에 대해서는 팬들에게 정말 감사드린다. 정규시즌에 더욱 좋은 경기 하겠다”는 소감과 각오를 전했다.
[one@mae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