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웅어, 특징은 급한 성격?…그물에 걸리면 바로 죽어
입력 2015-03-13 21:23 
웅어, 특징은 배 모서리 부분 칼날처럼 날카로워

웅어는 갈대 속에서 많이 자라며, 갈대 ‘위(葦)자를 써서 위어(葦魚, 갈대고기)라고도 불린다. 강경에서는 ‘우여 의주에서는 ‘웅에 해주에서는 ‘차나리 충청도 등지에서는 ‘우어라고 불리는 등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몸통은 가늘고 길며 배의 모서리 부분은 칼날처럼 날카롭고 꼬리는 가는 것이 특징이다. 입은 커서 아가미뚜껑의 뒤쪽까지 벌릴 수 있으며 아래턱은 짧고 위턱 밑에 가려진다.


작은 둥근비늘이 몸을 덮고 있다. 뒷지러미가 대단히 길어서 몸길이의 반이 넘는다. 싱어와 매우 유사하게 생겼으나 싱어에 비하여 몸길이가 길며 가슴지느러미가 길고 비늘수가 많다.

회유성 어류로 4∼5월에 바다에서 강의 하류로 거슬러 올라와 갈대가 있는 곳에서 6∼7월에 산란한다. 부화한 어린 물고기는 여름부터 가을까지 바다에 내려가서 겨울을 지내고 다음해에 성어가 되어 다시 산란장소에 나타난다.

산란은 세 번쯤 하며 산란하고 나면 죽는다. 어릴 때는 동물성플랑크톤을 먹고 자라다 성어가 되면 어린 물고기를 잡아먹는다.

웅어 등장에 누리꾼들은 "웅어 몰랐던 물고기다." "웅어, 생소하지만 왠지 친근하다." "웅어 비늘수는 몇 개일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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