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 ‘렛잇고 노래 열풍을 불러 온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Frozen) 속편 제작이 확정됐다. 전 세계적으로 100억 달러 이상 수익을 올린 겨울왕국 2편이 제작될 것이란 소문은 일찍부터 무성했지만 디즈니사가 이를 확실시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외신에 따르면 디즈니사는 1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겨울왕국 속편 제작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존 레스터 디즈니사 임원은 겨울왕국 1편을 감독했던 제니퍼 리와 크리스 벅이 속편에도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레스터는 겨울왕국 속편에 대한 굉장한 아이디어들이 벌써 솟구치고 있다”고 기대를 표했다. 겨울왕국 주인공 안나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배우 크리스틴 벨과 올라프 목소리를 담당했던 조쉬 가드도 다음 편에 참여한다.
작년 1월 개봉했던 겨울왕국은 세계에서 가장 흥행한 애니메이션으로 자리매김 했음은 물론 골든글로브 장편 애니메이션상, 아카데미상 주제가상 등을 휩쓸며 작품성 또한 인정받았다.
한편 속편의 개봉날짜나 내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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