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유명 英 판타지 소설가 테리 프래쳇 별세
입력 2015-03-13 10:18 
테리 프래쳇(66)

‘디스크월드 시리즈로 유명한 영국 판타지 소설가 테리 프래쳇(66)이 12일(현지시간) 알츠하이머 병으로 인해 별세했다.
프래쳇의 트위터에는 그의 소설내용에서 따온 문장을 인용해 그의 죽음을 추모하는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되고있다.
타계 직후인 13일 그의 트위터에는 테리씨, 마침내 우리는 함께 걸어가게 됐어요” 테리는 그렇게 죽음의 손길을 잡고 끝없는 밤이 펼쳐진 흑색 사막으로 걸어 들어갔다” 끝”(The End)이라고 남겨졌다.
프래쳇은 15세 때 첫 번째 단편소설 ‘하데스 사업으로 데뷔했으며 1983년 ‘디스크월드 시리즈의 첫 작품 ‘마법의 색을 출간했다. BBC 라디오 4는 이 소설을 연속극으로 방영했고 소설 관련상품 또 한 세계적으로 성공했다.

프래쳇은 2007년부터 알츠하이머의 한 종류인 피질위축증을 앓아왔다. 그는 알츠하이머 재단에 100만 달러를 기부한 것은 물론 병을 알리는 캠페인가로서도 꾸준히 활동했다. 프래쳇은 2009년 영국정부로부터 명예 기사작위를 받기도 했다.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총리는 그의 소설은 수 만명의 사람들의 상상력을 자극했다”며 애도했다.
[박은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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