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한국전력, 전기요금 인하 우려 지나쳐”
입력 2015-03-13 08:36 

신영증권이 한국전력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9000원을 유지했다.
황창석 연구원은 13일 "한국전력은 전날 업종 담당 애널리스트와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최고경영자(CEO)간담회를 열고 최근 관심사항들과 중장기 경영계획에 대해 발표했다”며 "해외 발전소 건설 및 운영 사업을 통해 오는 2020년 매출액 80조원과 순이익 7조원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전했다.
최근 우려가 부각된 전기요금 인하 요인은 큰 고민거리가 아니라는 분석이다.
그는 "전기요금 조정은 정부와 협의가 필요한 사항으로, 한국전력이 독단적으로 결정할 문제가 아니다”며 "최근 유가 급락과 대통령의 공공요금 원가 반영 발언 등으로 규제 리스크가 부각됐으나 연료비 외 다른 요금 인상(탄소배출권, REC 구입비용 등)과 환율 상승을 고려하면 회사 차원에서 요금 인하 요인을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오는 6~7월로 예상되는 요금 조정 시점은 오히려 우려가 해소되는 시기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황 연구원은 "한국전력 주가는 규제 리스크 우려로 박스권 등락을 지속하고 있다”며 "7월께 4.5% 수준의 전기 요금 인하가 예상되지만 그럼에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6.4% 성장할 것”이라며 한국전력을 업종 최선호주로 추천했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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