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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스토리 눈’ 원수가 된 장모와 사위…진정 아이의 행복을 위한 길은?
입력 2015-03-12 22:03 
[MBN스타 황은희 기자] ‘리얼스토리 눈 모자 사이 같던 장모와 사위가 원수가 된 사연이 공개됐다.

12일 오후 방송된 MBC 교양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은 지난 2012년 첫 아이를 낳다 사망한 이은정 씨 남편 박성재 씨와 그의 장모의 이야기를 다뤘다.

친아들 같았던 사위 박 씨는 아내가 죽은 후에도 이전과 다름없이 처가에 살며 서로를 위로했다. 하지만 장모가 지난 3년간 애지중지 길러온 손주를 사위는 새 장가를 가겠다며 데리고 가겠다고 한 것.

또 박 씨는 아이를 주지 않으려했던 장모를 유괴혐의로 경찰에 신고하기도 했으며, 아내의 명의로 상속된 재산으로 갈등을 겪고 있다. 사위는 3살배기 아들과 장모가 공동명의자로 되어 있는 아파트의 절반을 나눠달라고 처가에 요구했고 아이가 안정된 가정을 만드는 것을 도와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장모는 지난 3년간 기른 손주를 갑자기 데리고 간 것도 모자라, 볼 수조차 없게 하는 사위의 행동이 잔인한 짓이라고 말했다.

아이와 행복하게 살기 위해 재산을 나누자는 것이라는 사위와 하나뿐인 손주의 미래를 위해 딸이 남겨둔 재산이라는 장모의 주장은 팽팽하다.

그러나 아이를 위한다는 어른들의 틈바구니에서 정작 이리저리 휘둘려서 괴로운 것은 아이일 것. 장모와 사위는 정말 재산이 아닌, 아이의 행복을 우선순위에 두고 다투는 것일까?

한편, ‘리얼스토리 눈은 다양한 시선과 관점으로 사건 이면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루는 시사 프로그램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오후 9시30분에 방송된다.

사진=리얼스토리눈 캡처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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