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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케이블TV 20주년…어떻게 발전해왔나
입력 2015-03-12 14:04  | 수정 2015-03-13 10:55
[MBN스타 황은희 기자]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가 ‘케이블TV20주년을 맞이해 클라우드, 초고화질(UHD)방송 등 새로운 서비스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12일 오전 서울 중구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살림관에서는 ‘케이블TV2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가 진행돼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양휘부 회장을 비롯해 UHD채널 유맥스 최정우 대표 등 업계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내 케이블TV를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케이블TV의 미래를 조금 더 힘차게 도약하고자 하는 의미로 개최됐다.

양휘부 회장은20년을 뒤돌아보면 어려움도 많았지만, 현 케이블이 ‘방송산업에서 큰 일을 해냈구나라는 뿌듯함을 느낄 때가 많다”며 20년 전엔 지상파만 보는 시절이었지만 지금은 다채널이 생활화가 됐고 케이블이 보편적 서비스에 활성화 됐다. 매출액이나 방송 종사자 수 등을 살펴보면 지상파를 넘어서는 경지에 이르렀다”고 케이블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오늘(12일)부터 사흘간 동대문 디자인플라자에서 시청자 및 방송업계 종사자가 참여하는 ‘행복나눔 방송축제를 연다.
사진=한국케이블TV방송협회

축제의 일환으로는 전시장에 ‘케이블TV 역사 미래관을 구성해, 케이블TV 출범부터 20년간의 발전상을 살펴보고 신기술서비스도 함께 체험할 수 있도록 차세대 UHD(Next 4K), 신규 제작 UHD 프로그램, 기가인터넷, 사물인터넷(IoT)기반 스마트서비스 등을 준비했다.

또, 미래관 ‘스마트홈 존에서는 TV시청 패턴에 따라 이상이 감지되면 보호자에게 알람을 보내주는 사회복지형 서비스인 ‘독거노인 안부알림, 등록된 가족을 인식하고 현관문을 제어하는 ‘홈 자동화, IoT 기술로 실내 온도나 습도를 조절해 쾌적한 환경을 유지해주는 ‘홈 케어 등의 서비스를 체험할 수 있다.

이를 준비한 양 회장은 케이블TV가 클라우드, 빅데이터, IoT 등 다양한 신기술을 서비스를 접목시키는 궁극적인 목적은 시청자와의 활발한 소통으로 편리하고 안전한 ‘소통하는 TV시대를 열고자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함께 자리한 최정우 대표는 ‘케이블TV20주년에 맞춰 선보인 넥스트 4K 영상에 대해 케이블 업계가 기존 UHD보다 더 풍부한 명암과 색을 표현하는 HDR 기술의 넥스트 4K 영상을 직접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넥스트 4K 영상은 세계 최초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하며 영상이 아닌 사람의 눈으로 실제로 보는 것처럼 고안해낸 기술이다. 해외 합작 UHD 드라마 제작 등을 통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질적·양적으로 세계최고의 자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자부했다.

이외에도 미래관에서는 방송시청 중 태블릿을 통해 프로그램 관련 음악, 소품 등 관련 상품을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는 ‘미디어 커머스와 스마트폰 촬영 4K 영상을 편집·업로드 하는 ‘기가 UCC, 미술작품을 기가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스트리밍으로 보는 ‘아트 갤러리도 즐길 수 있다.

또한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들은 인기 프로그램 전시와 참관객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시청자 이벤트를 선보인다.

한편,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는 앞서 케이블산업의 발자취와 미래비전을 담은 ‘케이블TV 20년사를 발간하기도 했다. ‘행복나눔 20년, 더 큰 세상으로라는 제목의 20년사에는 (스페셜)케이블20년, 미래를 말하다, (테마)케이블이 변화시킨 세상, (피플)케이블 현장 속으로, (히스토리)케이블 20년 발자취 등 총 4부가 담겼다.

황은희 기자 fokejh@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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