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인산가, 주한 외국 대사 부부 초청 '전통 장 담그기 행사' 성료
입력 2015-03-11 15:47  | 수정 2015-03-11 16:02


전통 정월 장 담그기와 죽염 공장 견학 프로그램 실시

죽염의 종가 (주)인산가(대표 김윤세)는 지난 7일 경남 함양 인산연수원에서 주한 외국 대사 부부 초청 ‘전통 장 담그기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독일, 루마니아, 스리랑카, 슬로바키아 등 15개국 40여 명의 주한 외국 대사 및 가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행사는 전통 정월 장 담그기와 죽염 공장 견학 등의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이날 초청된 주한 대사 부부들은 앞치마와 위생모를 착용한 후 직접 메주를 씻고 항아리에 담가 죽염수를 붓는 등 모든 작업에 적극 참여했다. 특히 모든 장을 100% 죽염을 이용해 만든다는 사실을 듣고 죽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는 후문이다.

장 담그기 체험 후에는 장의 주재료인 죽염 제조 공장을 방문하는 시간도 가졌다. 수작업으로 죽염이 만들어지는 모습을 비롯해 9회 죽염의 마지막 과정인 1600도로 가열돼 소금이 녹아내린 모습이 뜨거운 무쇠로에서 공개될 때는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직접 장 담그기 체험을 한 스리랑카 대사 부부는 이렇게 흥미로운 행사에 초대해준 인산가에 감사 드린다”며 한국의 장과 죽염에 대해 알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참여 소감을 말했다.

(주)인산가 관계자는 각국을 대표하는 주한 외국 대사들에게 전통 장 담그기 체험을 경험하게 함으로써 우리의 된장, 간장이 얼마나 맛있고 의미가 있는 것인지를 세계적으로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이와 더불어 죽염으로 담근 된장, 간장이 얼마나 건강한 재료인지를 알릴 수 있는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한편, 정월대보름과 경칩을 전후로 진행되는 인산가의 ‘전통 장 담그기 행사는 인산가 회원들이 가장 기대하는 연중행사로 자리 잡고 있으며, 올해는 우리 식문화를 세계인과 함께 하자는 의미가 더해져 주한 외국 대사 부부 초청 등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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