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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로폰 혐의’ 김성민, 지인 통해 수령…경찰 “신변 밝힐 수 없다”
입력 2015-03-11 14:52 
사진=MBN스타 DB
[성남(경기)=MBN스타 박정선 기자] 경찰이 필로폰 투약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김성민(42)의 매수 경로를 밝혔다.

11일 오후 2시 경기도 성남시 수정경찰서에서 김성민의 필로폰 투약혐의 관련 마약수사팀 백남수 형사과장의 브리핑이 진행됐다.

이날 백 형사과장은 판매책 이 씨는 지난해 10월 인터넷 블로그 등을 통해 국내 판매자들과 접촉했으며,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총 150g의 필로폰을 국내로 반입했다”면서 이 필로폰은 지하철 물품보관함에 보관한 이후 대금이 입금되면 배송지시를 통해 퀵서비스로 판매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필로폰을 매수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성민에 대해서는 0.8g의 필로폰을 매수했으며, 방법은 역시 마찬가지”라면서 김성민의 휴대전화 사용목록을 통해 매수한 혐의는 입증이 됐다”고 설명했다.

마약수사과 관계자에 따르면, 직접 통화를 해 필로폰을 구입한 김성민은 지인을 통해 이를 수령했다. 이 관계자는 지금 들어온 정보에 따르면 김성민의 필로폰을 대신 수령한 지인의 신변이 확보됐다”면서도 지인이라는 것 외에는 밝힐 수 있는 사실이 없다”고 말을 아꼈다.


앞서 김성민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필리핀 세부에서 현지인에게 산 마약을 속옷이나 여행용 가방 등에 숨겨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밀반입한 뒤 네 차례에 걸쳐 투약하고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2010년 구속 기소됐다.

당시 집행유예로 풀려난 김성민이 또 한 번 필로폰 투약혐의로 조사를 받아 파장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정선 기자 composer_js@mkculture.com /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mbnstar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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