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Hot-Line] 씨그널정보통신, 불공정 거래 조사 소식에 ↓
입력 2015-03-11 14:38 

씨그널정보통신이 금융당국이 주가 상승 관련 불공정 거래혐의를 조사한다는 소식에 하한가로 직행했다.
11일 오후 1시35분 현재 씨그널정보통신은 전일 대비 가격제한폭(14.75%)까지 떨어진 1445원을 기록중이다.
씨그널정보통신은 최근 엔터테인먼트 회사들을 연이어 인수하며 연초 800원대였던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달 23일에는 배우 송승헌, 채정안 등이 소속된 더좋은이엔티를 인수합병했고 사흘 뒤엔 김현주가 소속된 에스박스미디어 인수에 성공했다. 같은달 28일에는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인수설에 대해 "추가 인수를 계획중”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며 재무상태가 악화된 씨그널정보통신은 인수자금 대부분을 전환사채(CB) 발행으로 조달하고 있다. 지난해 8월부터 총 8차례에 걸쳐 2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끌어왔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씨그널정보통신에 대한 조사를 계획하고 있다”며 "조사 결과를 분석해 불공정거래 혐의가 있다고 판단되면 제재 등 후속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매경닷컴 이용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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