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구글 CFO "가족 위해 은퇴"
입력 2015-03-11 14:36 

지난 7년간 구글의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역임한 파트리크 피셰트(52)가 퇴직을 결심했다.
결혼 뒤 25년간 일을 해왔으니 이제 아내·가족과 여행을 하고 싶다는 이유에서다.
구글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피셰트가 퇴직한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프랑스계 캐나다인 피셰트는 2008년 입사한 뒤 줄곧 구글 재무책임자로 일해왔다. 이전엔 컨설팅사 맥킨지앤컴퍼니와 벨 캐나다 등에서 근무했다.

구글측은 피셰트가 새 CFO를 찾는 일을 돕고 업무 인수인계를 위해 6개월 간 협조한다고 설명했다. 피셰트는 구글 플러스에 부인에게 배낭을 집어들고 떠나는 것을 미뤄야 할만한 이유를 말할 수 없었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우리가 함께 해온 25년간을 자축하고 인생의 새로운 페이지를 넘기면서 다음에 갖게 될지도 모를 리더십 발견의 기회를 열어두고 싶다”고 썼다.
래리 페이지 구글 최고경영자도 구글플러스에 파트리크는 일하기에 즐거운 사람이었다. 새로운 모험에 행운을 빈다”고 했다.
[윤재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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