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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감기, 무조건 감기가 아니다?…‘대상포진 의심해봐야’
입력 2015-03-11 14:34  | 수정 2015-03-27 17:51
대상포진 진단법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정지원 인턴기자]
최근 환절기 감기가 유행인 가운데, 감기가 잘 낫지 않는다면 대상포진을 의심해봐야 한다. 대상포진의 초기 증상은 감기와 비슷하다. 발열이나 오한 등의 증상이 이에 해당한다. 대상포진의 특징인 물집은 통증이 생긴 후 3~10일 이후에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로 오인하다 병을 키워 고생하는 사람도 적지 않다.
대상포진의 원인은 ‘바리셀라 조스터 바이러스다. 2~10세 아이에게 수두를 일으키는 바이러스와 동일하며, 어릴 때 수두를 앓고 나면 이 바이러스가 신경세포에 잠복하고 있다가 신체 면역력이 떨어지면 활동을 시작해 대상포진을 일으킨다. 대상포진 발병률은 수두 경험자 5명 중 1명꼴이다. 신체 리듬이 깨지기 쉬운 환절기나 스트레스가 극심할 때 주로 나타난다.
치료는 빠를수록 좋다. 치료 시작이 늦어지면 ‘대상포진 후 신경통에 시달릴 수 있다. ‘대상포진 후 신경통은 대상포진이 치료된 후에도 통증이 계속되는 후유증이다.
대상포진 치료법은 먹는 약과 바르는 약 주사제 등이 있다. 바르는 약은 캡사이신(capsaicin) 연고, 진통제 연고 등이 처방되며, 이차 세균 감염이 있을 때는 항생제 연고 등이 사용된다. 환자의 면역기능이 매우 떨어진 경우나 급성기일 경우에는 48시간 이내에 주사제를 사용하는 주사치료를 한다. 잘 먹고 푹 쉬는 것도 중요하다.

가장 좋은 대상포진 예방법은 백신 접종이다. 50대 이상이 접종 대상이며, 50대는 70% 정도, 60대는 64% 정도 예방효과가 있다.
대상포진은 면역력이 약해져 있을 때 발병하기 쉬우므로 평소 건강관리를 잘 해주는 것도 중요하다. 과음이나 과식, 과로는 피해야 한다. 정기적인 운동과 균형 잡힌 식사로 신체 면역력을 잘 유지하면 대상포진 예방에 도움을 준다.
기사를 접한 네티즌들은 대상포진 진단법, 캡사이신 연고가 쓰이네”, ” 대상포진 진단법,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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